【 앵커멘트 】
이번 테러범들의 배후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와 IS로 파악됐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국민적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공격한 쿠아치 형제는 이슬람 테러 단체인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형제 중 동생인 32살 셰리프 쿠아치는 경찰에 사살되기 전 현지 TV와의 전화통화에서 "예멘 알 카에다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셰리프 쿠아치는 "나는 예멘에 갔으며 극단주의 거물이 나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형인 34살 사이드 쿠아치도 지난 2011년 예멘에서 수개월 동안 훈련받았습니다.
쿠이치 형제와 같은 날 다른 장소인 파리 코셔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32살 아메디 쿨리발리는 IS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쿨리발리는 현지 TV와의 통화에서 "IS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지키고 유대인들을 목표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코셔 식료품점은 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국민적 단합과 경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필요할 때 힘을 사용해서 테러에 대해 답할 수 있습니다. 단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결의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파리 테러를 저지른 광신도들은 이슬람 종교와 무관하다"며 "극단주의 세력과 정상적 이슬람교인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