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 파리에서는 테러를 규탄하기 위해 100만 명 이상의 시민들과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독일에선 이슬람 만평을 실었던 신문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무실 안의 서류와 집기류가 모두 검게 타버렸습니다.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잡지사 '샤를리 엡도'의 이슬람 풍자만화를 실은 독일 신문사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겁니다.
경찰은 신문사 주변에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파리 테러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는 테러를 규탄하는 거리 행진에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 인터뷰 :거리 행진 참가자
- "저는 이런 행사에 처음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도 한목소리로 테러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행진에 앞서 유럽 각국과 미국은 테러 도발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와 인터넷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외에도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 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