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축제분위기와 더불어 지난 7일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을 규탄하는 분위기 속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테오 킹마 할리우드 외신 협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자들과 싸울 것”이라고 다짐하자 객석 배우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조지 클루니는 가슴에 테러 규탄을 표명하는 'Je suis Charlie' (나는 샤를리다) 배지를 차고 등장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는 드라마영화 부문 작품상, 여우조연상, 감독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 영화는 제작진이 한 소년이 어른으로 자라는 모습을 12년에 걸쳐 실시간 촬영해 화제를 모은 영화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여교수역할로 열연한 줄리안 무어가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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