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집 부근서 총격이 발생해 테러 가능성 여부 등을 놓고 경찰이 조사중이다.
미국 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주의 바이든 부통령 자택 인근 도로에서 이날 오후 수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없었고, 건물 등에 별다른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로버트 호백 대변인은"바이든 부통령 자택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던 한 차량에서 여러 발의 총이 발사됐다”면서 "이 차량은 당시 경호구역 밖 일반 도로를 지나던 중에 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의 자택은 일반 도로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총소리를 듣고 즉각 반응했으나 이미 그 차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델라웨어 주 뉴캐슬 카운티 경찰은 사건 발생 30여 분 후 주변을 지나려던 차량의 운전사를 체포했으나 이 사람이 총격사건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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