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국제유가는 추락했다. 이에 반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달러(4.7%) 내린 배럴당 46.39달러에 체결됐다. 전 거래일에 5%대 급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IMF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게 이날 유가 급락을 부추겼다. IMF는 전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강해졌다. 이날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17.30달러(1.4%) 오른 온스당 1294.20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8월1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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