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액정사업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액정 패널을 감산하기로 했다.
샤프는 중소형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가메야마 제2공장(미에현)의 생산 규모를 지난해 말 대비 40% 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상대로 액정 패널 판매가 부진한 데다 가격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샤프는 수익개선을 위해 태블릿과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고해상도 액정패널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샤프는 올해 3월 결산에서 연결 최종손익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샤프는 최근 중국, 한국 가전업체들에 밀려 TV, 액정패널 등 가격 경쟁이 치열한 사업에서
이 때문에 샤프는 경영실적 악화에 대비해 경비를 줄이고 사업을 축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샤프는 초과 근무감축 등으로 약 45억 엔의 고정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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