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3백년 전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에서 턱수염이 파손됐는데 이를 박물관 측이 접착제로 붙여 그대로 전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P 통신은 투탕카멘 황금마스크가 있는 이집트 국립박물관의 관리자들을 인용해 지난해 말 황금마스크의 턱수염이 청소 도중 파손됐으며 박물관 직원이 이를 접착제로 급하게 부착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천360년대 9살의 나이로 파라오에 즉위해 19살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금색 바탕에 푸른색 줄무늬가 특징인 황금마스크는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문화재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