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슬람 국가, IS가 인질로 잡은 일본인을 살해하겠다고 밝힌 시한이 이제 하루가 넘었습니다.
IS는 침묵하고 있는데요.
일본인 인질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S 소속임을 자처하는 인물의 트위터입니다.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했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제작되고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이후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질들이 살해됐다는 메시지는 아직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초조함 속에 정보 수집에 힘쓰며, 인접국가와 종교단체 지도자들에게 계속 협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은 없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나카야마 야스히데 / 일본 외무 부대신
-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질들을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개자를 통해 IS 측에 살해 시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IS가 이전에도 미국인 인질을 2년간 억류한 적이 있는 만큼,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