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대해 가진 불만을 익명으로 올릴 수 있는 앱 '메모'가 이번 달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라이언 얀센 메모 앱 CEO는 이 앱을 통해 고용인들이 자유롭게 회사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메모는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곧 사진과 문서 등의 업로드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 앱은 약 1만 명의 사용자들을 보유 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는 오라클, 델타항공 등 미국 대형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고용인들은 메모를 통해 회사의 관리 효율성, 보상 등 다양한 주제를 얘기했다. 페이팔에 근무하는 한 사용자는 "공휴일에 오히려 10배 더 많은 일을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사용자들이 메모에 접속하면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이나 회사 이메일 주소를 통해 이들의 신상이 확인되지만 메모는 개인 정보를 즉시 삭제한다.
반면 회사정보 유출을 야기할 수 있는 메모의 사용을 우려하는 회사도 있다. 비자, 보잉, 휴랫팩커드는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