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성장속도 둔화를 만회하고자 SOC(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국가개발위원회는 항주-남경 고속도로, 샹그릴라-리장 도로 건설사업과 강소성 간장강 수리사업에 총 268억 위안(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운남성 내 미르-몽즈 철로, 제남시 도시철도건설까지 합하면 이번달 투자규모는 800억 위안(약14조원)에 이른다.
중국이 SOC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은 ‘중국경제 경착륙설’을 무마시키기 위함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주 다보스포럼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성장률 둔화 흐름을 차단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개발위의 SOC 투자 확대는 리총리가 말한 ‘확장정 재정정책’일환으로 풀이된다. 왕쥔 중국국제경제연구소 부부장은 “철도 등 인프라 구축이 향후 중국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 SOC 투자규모는 1조위안(약 17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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