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정착촌에 주택 짓기로한 이스라엘에 미국 우려 표명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에 신규 주택 450채를 짓기로 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착촌 감시 단체인 '피스나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서안 정착촌 4곳에 전체 450채를 건설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번 입찰 공고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는 네타냐후 정부가 오는 3월17일 시행될 총선을 앞두고 정착촌 주민의 표를 공략하려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정착촌 건설 계획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부인 와셀 아부 유세프는 "이스라엘의 발표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것의 일부분"이라며 "이것은 전쟁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조시 어니스트는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 지역 내 이스라엘의 정착
현재 서안과 동예루살렘에는 약 50만 명의 유대인 정착민과 2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는 이스라엘의 서안 내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 위반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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