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짝퉁이라면 없는 게 없다는 중국에서는 명절 기차표까지 가짜가 있습니다.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도 어쩌지 못하는 짝퉁 문제로 중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엘리베이터에서 중국 공안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남성의 사무실에 가보니 기차표가 수북합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우리나라 설 명절에 해당하는 중국 춘제를 맞아 우리 돈 17억 원어치의 기차표를 팔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예멩 / 중국 공안
- "인터넷을 통해 가짜 기차표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고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해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춘제 때는 중국 전역에서 36억 명이나 이동하지만 기차표가 10명 중 1명밖에 못 살 정도로 귀해 짝퉁 티켓까지 등장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중국의 알리바바도 가짜 상품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짝퉁 판매율이 60%대를 기록했다고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지만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가짜 상품 전문 상가가 있을 정도인 중국이 판치는 짝퉁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