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이용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서비스 간 희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4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PC와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중국 유저는 6억49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는 5억5700만명으로 전체 비중의 85%를 차지한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모바일 열풍이 불면서 위챗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유저 증가율은 지난해 17.8%를 기록한 반면 PC 기반의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수 성장률은 7.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IT기업들은 발빠르게 블로그 서비스 비중을 줄이고, 모바일 기반 메신저, 게임, 뉴스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편 모바일 세상에서 SNS 뉴스의 전파력과 영향력이 커지자 중국 당국이 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공산당 대표 기관지 환구시보는 최근 사설에서 "반부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SNS에서 난무하고 있다”며 "소문을 확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은 2일 성명에서 "중국의 주요 포털사이트 '왕이'(網易·넷이즈)가 음란물과 유언비어를 유포해 당국자가 회사 관계자를 소환해 이같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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