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출근하는 승객들이 탄 통근 열차와 대형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열차가 탈선해 28명이 다쳤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탈선해 끊어진 열차가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곳곳에 불에 탄 흔적도 보입니다.
현지시각 24일 새벽 5시4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벤투라 카운티에서 통근 열차가 대형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객차 4량이 탈선해 넘어지면서 출근을 하던 승객 28명이 다쳤습니다.
시속 130km로 달리던 열차가 마침 선로 위를 지나던 트럭을 보고 급제동을 했지만 끝내 사고는 막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세르히오 마르티네스 / 현지 소방관
- "경찰이 열차 회사 대표와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열차에는 LA 시내로 새벽 출근을 하려는 승객 50여 명이 타고 있어 부상자가 많았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충돌 직전 차를 빠져나와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일에도 뉴욕주에서 통근열차가 SUV와 충돌해 6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