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보다 파격적인 맥북 발표…‘무게는 고작 920g’
애플, 가벼운 맥북을 제작 위해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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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맥북 / 사진=애플 홈페이지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두께 13.1㎜, 무게 920g의 신형 맥북을 발표했다.
새로운 맥북은 기존의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24% 얇아졌지만 화면 크기는 더 커졌다. 무게도 맥북 에어(1.1㎏)보다 가볍다. 두께는 제 1세대 아이패드(13㎜)와 비슷한 수준이다. 화면은 16:10 비율의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화소 수 2304×1440)이며, 디스플레이의 두께는 0.88mm에 불과하다.
애플은 얇고 가벼운 맥북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모험을 했다. 우선 신형 맥북에는 냉각을 위한 통풍기가 없다. 외부 연결 단자도 2개뿐이다. 하나는 오른쪽에 달린 지름 3.5㎜ 이어폰 단자이고, 나머지 하나는 왼쪽에 달린 USB-C 단자다.
USB-C 단자는 기존 USB-A형 포트의 3분의 1 크기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상하좌우 구분 없이 사용하는 신규격 단자다. 이 단자는 충전 기능을 겸하기 때문에 충전과 동시에 USB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거나 외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판매하는 어댑터가 필요하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불과 5W(와트) 전력만으로도 동작할 수 있는 저전력 제품이다. 팬을 제거해 두께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티즌들은 신형 맥북의 디자인에 환호를 보내면서도 CPU의 성능, USB-C 포트 사용 등의 단점 때문에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맥북의 상징은 상판에서 빛나는 애플
신형 맥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1GHz 프로세서에 256GB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된 기본형은 159만원, 1.2GHz 프로세서에 512GB 제품은 1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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