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기업이 투자수익도 보장한다.’ 미국의 한 취업정보조사 업체가 내놓은 결과다. 구글, 베인앤컴퍼니 같은 일류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적어도 투자는 가능한 만큼 투자지표로 참고삼아 볼 것을 이 업체는 권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취업정보 및 직장평가 사이트인(glassdoor.com ) 글래스 도어는 자사의 ‘일하기 좋은 직장 50’ 기업 리스트에 지난 2009년 올랐던 기업의 주식을 동일한 투자금액으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보유할 경우를 가정해 평균수익률을 공개했다. 그 결과 22.4%의 연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이 기간 S&P500 지수는 평균 14.1%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매년 글래스도어의 ‘일하기 좋은 직장 50’ 리스트에 올랐던 주식을 1년간만 보유하고 팔 경우 수익률은 21.3%에 달했다.
아울러 이 리스트에 올랐던 기업의 주식을 산 후 리스트에서 빠지게 됐을 때 팔아버린 경우에는 수익률이
여전히 S&P500 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결과다.
한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올해 ‘일하기 좋은 직장 50’리스트에는 구글(1위), 베인앤컴퍼니(2위), 네슬레퓨리나(3위), F5네트웍스(4위), 보스톤컨설팅(5위) 등 굴지의 기업들이 상위에 올랐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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