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시야 |
오하시야는 도카이도 아카사카 숙박(아이치 현 도요카와 시)이라는 이름으로 1649년 창업했으나 지난 15일 폐업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하시야는 일본 목판 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우키요에(일본 전통 판화) ‘도카이도의 53’경치에도 그려져 있으며 방랑시인 마쓰오 바쇼가 머물며 하이쿠(일본 고유의 정형시)를 읊었다고 전해진다.
19대째 주인인 아오키 가즈히로(75)는 “하루라도 더 에도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손님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될 것 같다”고 폐업 이유를 설명했다.
오하시야의 현재 건물은 약 300년 전 발생했던 화재 이후 다시 지어진 것이다.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계단의 경사가 급하고 천장이 낮아 손님이 머리를 부딪히기 쉽다. 아오키 씨는 2층으로 요리를 나르다 허리를 다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오키 씨는 15일 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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