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마비 등 심장 관련 질병 위험을 현재보다 50% 이상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신약 ‘리페다’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시카고트리뷴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암젠(Amgen), 사노피(Sanofi), 리제네론(Regeneron)사가 협력해 이같은 약을 개발해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18개월 동안 리페다를 복용한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60% 이상 낮아졌으며 심장마비, 흉통,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확률도 50% 이상 감소했다. 리페다가 아닌 다른 약을 복용하는 환자 중 평균 2.18%가 심장관련 질병을 앓는 반면 약 1년 동안 리페다를 복용한 환자는 1% 이하만이 심장관련 질병을 얻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의사 제니퍼 로빈슨은 “리페다의 심장 관련 질병 감소효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의학 전문가들은 아직 리페다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거나 효과가 확실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
이번 실험에는 환자 4465명이 참여했지만 리제네론사는 현재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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