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왕의 오솔길’ ‘스페인 왕의 오솔길’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이 폐쇄된지 15년 만인 오는 26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왕의 오솔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불리며 지난 2000년 폐쇄됐다.
왕의 오솔길은 스페인 엘로코 협곡의 절벽 약 100m 높이에 설치된 길이다. 이 길은 지난 1905년 근처 과달오르세강 협곡의 수력발전소 건설 노동자들이 물자 수송과 이동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졌다. 1921년 스페인 알폰소 13세가 댐의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자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까지 왕의 오솔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람만 20여 명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페인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출입구를 폐쇄했다. 이후 왕의 오솔길에 무단 침입하는 사람들은 600유로(한화 약 803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하지만 스페인 당국은 사람들이 이 길을 방문하는 사례가 지속되자 보호장벽 설치를 비롯해 보수작업을 통해 관광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일간지 ‘티 파이즈’는
‘스페인 왕의 오솔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페인 왕의 오솔길, 무섭겠다” “스페인 왕의 오솔길, 보기만해도 무섭다” “스페인 왕의 오솔길, 나는 유투브로만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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