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발생한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살던 집이 결국 헐렸다. 집터에는 새집을 짓기위한 기초공사가 시작됐다.
미 동부 코네티컷주 뉴타운 의회는 총기 난사범 애덤란자(당시 20세)의 빈집을 지난 24일(현지시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랜자가 지난 2012년 12월14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자동기관총으로 1학년생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했던 랜자가 최초 어머니를 쏴 죽이면서 ‘살육의 광기’를 시작했던 장소다. 그는 참사를 일으킨후 자신도 자살했다.
이번 철거는 집 주변에 사는 주민 대표들의 발의에 따른 것으로, 철거 후 288㎡의 주택 자리는 공터로 남는다.
주민들은 해당 주택을 ‘악마의 집’이라며 주택을 볼 때마다 공포와 그때의 악몽이 살아난다며 ‘외상증후군’을 호소해 왔다.
사건 후 은행이 란자가(家)에서 인수한 이 집과 인접 부지 2에이커는 지난해 12월 뉴타운 읍 소유로 넘어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언젠가 공
참사현장이었던 샌디훅 초등학교는 이미 지난 2013년 헐렸다. 현재 새 초등학교를 짓고 있는 중이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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