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S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총 1만3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 6457대보다 55% 늘어난 규모다. 테슬라는 작년 2분기 7579대, 3분기 7785대, 4분기 9834대를 판매한데 이어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총 5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20년까지 5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신문은 테슬라가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한다면 치열한 자동차업계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굳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현재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댄 갤브스 크레디트스위스 연구원은 “테슬라는 상반기에 올해 목표치의 40%인 2만2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선 2분기에 1만2000대의 전기차를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이 야심찬 계획을 달성하려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SUV ‘모델X’의 성공이 관건이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적절한 차량 출시 시기와 적정 가격을 맞춘 차량을 선보여 틈새에서 주류시장으로
한편 테슬라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중국에서 1억800만 달러(약 1180억2240만원) 손실을 냈으며 인력 감축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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