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날 보도했다.
피치는 “브라질 경제의 계속되는 부진, 거시경제 불균형, 재정 악화, 정부부채의 실질적인 증가가 국가신용등급의 하방 압력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브라질은 긴축과 증세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피치와 무디스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인 ‘Baa2’와 ‘BBB’로 평가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BBB-’로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브라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전국적으로 180만명이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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