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의 장기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낮췄다. 이는 디폴트에서 3단계 위다.
S&P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재조정 상황이 디폴트에 가깝다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금융 부담이 커지는 상황 때문에 전망이 부정적”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디폴트가 사실상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채권국들과 150억달러(약 16조 4000억원) 규모의 채무면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기획하고 있는 400억달러 구제금융 계획의 일부다. IMF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경제 개혁을 대가로 175억달러의 구제금융 추가 지원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IMF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며 활동하는 반군과의 휴전이 깨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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