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17)의 이름을 딴 별(소행성)이 생겼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제트추진연구소에 근무하는 여성 천문학자 에이미 마인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에 ‘316201 말랄라’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름 4㎞로 5.5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 이 소행성은 마인저가 2010년 발견했다. 소행성의 명칭을 관리하는 국제천문연맹(IAU)은 소행성 발견자에게 명명권한을 주고 있다.
마인저는 말랄라가 여성 교육을 돕고자 만든 재단 ‘말랄라 펀드’의 블로그에 “여성을 기려 명명된 소행성은 드물다”며 “말랄라의 놀라운 이야기를 읽었고 소행성의 이름이 되기에 충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글을 올렸다.
파키스탄 북서부 시골에 살던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블로그에 여학생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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