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대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이 이른바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훨씬 지남에 따라 구조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네팔 정부는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외국 구조대에 본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의사를 밝혔다.
락시미 다칼 네팔 내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네팔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각국 구조대에 “이제 출국해도 좋으며 남은 구조와 수색 작업은 네팔 측이 맡겠다고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칼 대변인은 “외국 구조대가 이처럼 위기 순간에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도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네팔 당국은 생존자 구출 가능이 낮다고 판단, 구조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재민 대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칼 대변인은 “거의 모든 수색과 구조작업이 끝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람 샤란 마하트 네팔 재무장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당면 문제는 약 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에 거처를 마련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하트 재무장관은 “몬순(우기)이 두 달 채 안 남았고, 몬순 전 폭우도 이미 내리기 시작했다”며 “내주 무렵까지 텐트나 생필품 등을 이재민에 공급하지 않으면 또 다른 재난을 맞게 될 것”이라고 이재민 대책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
네팔 외국 구조팀 나가도 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네팔 외국 구조팀 나가도 된다, 이제 이재민 대책에 집중하네” “네팔 외국 구조팀 나가도 된다, 외국 구조팀 고생 많았다” “네팔 외국 구조팀 나가도 된다, 생존자는 이제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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