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친구를 왕따시킨 남성이 어린 딸 덕분에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피해 친구를 찾아 사과했다.
영국 한 매체는 왕따 가해자였던 루이스 아먼드슨이 왕따 피해자였던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한 사연을 지난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는 최근 자신의 10살된 딸과 ‘왕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아빠는 누군가를 따돌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루이스는 딸의 물음에 당황했지만 솔직하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딸에게 20년 전 축구부였던 시절, 특별한 이유 없이 친구 한 명을 왕따시켰다고 고백했다.
루이스는 딸에게 고백 후,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어 SNS를 통해 자신이 따돌림시켰던 차드마이클 모리셋을 찾았다.
루이스는 친구에게 “너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더라”며 “너와 직접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차드는 “너는 (당시 나를 따돌린 사람 중) 나에게 사
오래 전의 일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루이스와, 철없던 친구의 잘못을 흔쾌히 용서한 차드마이클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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