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당국이 29일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선거를 앞두고 FIFA 고위간부 7명을 뇌물 수수 의혹으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스위스 경찰이 지난 27일 FIFA 고위 관료들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위스 경찰은 FIFA 간부들이 묵는 스위스 취리히의 한 호텔을 급습해 FIFA 부회장을 포함해 7명의 고위 간부를 체포했다.
스위스 법무부는 “이들의 뇌물액은 총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넘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윌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검찰이 FIFA 고위 간부들의 광범위한 부패 혐의에 대해 형사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기소가 미국에서 이뤄지는 이유는 당초 뇌물 수수 등의 계획 모의를 미국에서 했고, 미국 은행을
FIFA 고위간부 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FIFA 고위간부 체포, 제프 블라터 수사에 나섰구나” “FIFA 고위간부 체포, 형사 기소할 예정이구나” “FIFA 고위간부 체포, 뇌물 받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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