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장남인 보 바이든을 뇌암으로 떠나 보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아들이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 예일대 졸업생들에게 남긴 ‘충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2주전 예일대 졸업생들 앞에서 “인생에서 현실은 항상 방해(Intruding)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잘나가고 성공하는 순간에도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그의 발언의 요지다. 그는 이어 “내가 아는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도 결국은 공적인 데서 인생의 만족감을 얻는게 아니라 사적인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며 “그것은 친구가 다쳤을때나 사고를 당했을 때 옆에 있어주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되는 것은 결국 이런 말들이 이미 당시 위독한 상태였던 장남을 염두에 둔 ‘회한의 말’이 아니냐는 해석 때문이다. 40여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엔 장남까지 먼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그가 연방상원 당선자 신분이던 1972년 12
[이지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