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미국 정부가 군사협력을 강화한다. 남아시아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3일 인도를 방문하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 후 앞으로 10년 동안 양국이 해상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공동훈련, 군사기술 공동개발 등 여러 분야를 총괄하는 군사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인도와 미국은 아시아의 맹주로 떠오른 중국 견제라는 공동 목표가 있다. 카터 장관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미국은 지난 수십년 간 남중국해에서 군사 정찰을 행해 왔다”며 “이 해역에서의 군사화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에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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