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전직 간부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척 블레이저(70) 전 FIFA 집행위원은 지난 2013년 11월 25일 뉴욕 동부지법에서 열린 비공개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당시 재판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1992년 또는 그 무렵에 1998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 관련해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나를 포함한 FIFA 집행위원회 멤버들은 2004년 무렵부터 2011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10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에 관해서도 뇌물을 받았다”고도 시인했다.
이밖에도 블레이저는 북중미 국가들의 축구선수권대회인 ‘골드컵’ 중계방송 등 이권과 관련해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종 뇌물과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
FIFA 간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FIFA 간부, 이참에 비리 뿌리뽑아야” “FIFA 간부, FIFA 썩을대로 썩었네” “FIFA 간부, 비리 척결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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