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탈리아항공이 5일부터 20여 년 만에 인천-로마 직항 운항 서비스를 재개한다.
서울-로마 노선을 재 취항하게 된 알리탈리아항공은 지난 2일 이탈리아 공화국 건국 기념일을 맞아 주한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취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신규 직항 취항은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려는 알리탈리아 계획 중 하나다.
실바노 카사노 알리탈리아항공 최고경영자는 “20여 년이 지난 후, 이번 직항 운항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4번째로 큰 한국 경제와 이탈리아 경제를 연결하게 되는 데에 이바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밀라노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과 로마, 밀라노 및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주요 명소의 관광 수요를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로마 직항 운항 서비스는 주 3회 운항한다. 오는 10월부터는 운항 편수를 1편 더 늘려,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알리탈리아항공의 인천-로마 첫 비행은 5일 오후 1시 30분 출발할 예정이며, 로마 현지 기준 오후 7시 05분에 도착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알리탈리아항공은 매주 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운항하며 10월 말부터는 수요일에 추가 운항된다.
로마 출발 비행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현지 시간 기준 오후 3시에 출발하며, 서울 도착시간은 다음날 오전 9시 25분이다. 10월 말부터
알리탈리아는 지난달 1일에 상해와 밀라노를 잇는 신규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3월 29일부터 아부다비-밀라노 및 아부다비-베니스 구간에 직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북경-로마 직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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