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도시는 영국 런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스터카드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관광도시 지표’에서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82만명의 관광객이 런던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위였던 우리나라 서울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2013년 11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 중이다.
런던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 최근 7년 가운데 5년간 1위에 올랐다. 런던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태국 방콕은 1824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와 두바이, 터키 이스탄불이 나란히 톱5에 들었다.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6~8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1035만명으로 9위에 올랐고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가 전 세계 톱10 도시 가운데 7개를 차지했다. 성장세에 있어서도 아시아 도시들은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는 지난 6년간 방문객 수가 연평균 21.1% 증가해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중국 쓰촨성 청두가 20.7%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은 올해 한국 관광산업의 변수로 꼽힌다. 대만 외교부는 서울에 대한 여행경보
마스터카드는 전 세계 132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조사발표 시기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수와 지출 등을 토대로 관광도시 순위를 산출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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