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 가나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73명이 사망했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방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도 아크라 은크루마 로터리 인근 한 주유소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홍수를 피해 주유소에 몰려 있던 시민 7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시신들을 옮기고 있으며, 수십여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폭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집중호우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일 폭우로 인구 400만의 아크라 시 대부분이 아침부터 정전 상태였으며, 폭우와 홍수 속에 많은 사람들이 사고 주유소를 피난처 삼아 몰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폭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주유소 창고 안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AP 통신의 경우 73명으로 보도했으나, 로이터 통신은 78명, 블룸버그와 신화통신은 각각 96명으로 전하는 등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현지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가나 주유소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나 주유소 폭발, 최소 73명 사망했구나” “가나 주유소 폭발,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나 주유소 폭발, 안타까워” 등이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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