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기업이 새만금에 3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제조시설 건립에 나선다.
10일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CNPV사와 태양광 모듈과 셀 제조시설 건설을 골자로 한 3000억원대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업이 국내에 공장 등을 직접 세우는 ‘그린필드형’ 투자중 최대 규모다. CNPV사는 중국 산둥성 둥잉시가 지분 50.38%를 갖고 있는 시 정부 산하 공기업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체결한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OCI와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등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이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만 4조원에 달한다.
이날 협약식은 새만금개발청이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5년 새만금 국내 투자설명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국내·외 기업체 대표와 새만금사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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