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애플을 비롯해 다른 스트리밍 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에서 한 달에 9.99달러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뮤직’의 공짜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광고를 보면 이용자들은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된다.
구글이 갑작스럽게 공짜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오는 30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을 내놓는 애플은 허를 찔리게 됐다. 애플은 3개월 간 무료로 음악을 듣을 수 있는 기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유료 서비스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두고 기존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판도라에게 애플이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에서 구글이 무료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은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글은 ‘구글 플레이’외에도 유튜브를 활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현재 업계 1위인 스포티파이도 광고를 보면 무료로 음악을 들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매출은 1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9%나 성장했다. 이는 전체 음악산업 매출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음원 다운로드 시장 규모는 25억8000만달러로 더 크지만 점점 축소되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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