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최근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역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쓰촨지역에는 17년 만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내 골목길이 강으로 변했고, 주택들은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주차한 차량들은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이리저리 부딪혔습니다.
중국 서부 쓰촨 지역에 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도심 곳곳이 침수돼 48만 명이 수해를 입었고 마을 주민 23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쑤성 난징에는 이번 달에만 49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져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폭우는 중국 서부지역에서 동부 지역까지 강타해 중국 전역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집계조차 어려운 가운데 이번 주에도 두 차례 이상의 폭우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