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이 빠져나간 중국에는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일본도 불볕더위로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원한 분수 속에 몸을 맡겨보고,
부채와 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태풍 찬홈이 빠져나간 중국 대륙에는 불볕더위가 들이닥쳤습니다.
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도 베이징과 톈진 낮 최고 기온이 각각 38도, 광저우 최고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에 숨이 막혀 걸어다니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중국 허이베이 시 주민
- "너무 더워서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집안에 있을 수도 없네요."
일본 열도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사병 환자 3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태풍 '낭카'가 상륙하기 전까지 불볕더위는 중국과 일본에서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