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촌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던 미국 서부 지역에 난데없이 폭우가 쏟아져 고속도로 교량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 화제, 이정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가뭄에 시달리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저트 센터 지역에 4년 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칠 줄 모르던 비는 폭우로 변했고, 불어난 강물에 급기야 고속도로 교량이 끊어졌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래드포드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
- "폭우와 홍수로 다리가 붕괴했습니다. 그때 한 차량이 지나가다 무너진 다리 사이에 갇히게 됐어요."
영국에선 40년 전통의 세계 달팽이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탁자 중앙에서 출발해 바깥쪽 빨간 원까지 누가 빨리 가는지를 겨루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존 엘리엇 / 달팽이 경주 대회 참가자
- "달팽이를 훈련하려면 많은 먹이와 유리창이 필요합니다. 유리창에서 훈련하면 평평한 곳에서 경주하기 쉬워요."
올해 대회에선 조지라는 이름의 달팽이가 2분 40초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덴마크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성난 코끼리떼가 출몰했기 때문인데, 차량을 밀치고 심지어 들어 올리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재빨리 현장을 벗어나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