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디어회사인 피어슨이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를 니혼게이자이신문 그룹에 매각한 데 이어 172년 역사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소유한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인수자로 로스차일드 가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피어슨은 성명을 통해 “이코노미스트 그룹 이사회 및 신탁관리자들과 피어슨 소유 이코노미스트 지분 50%의 매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어슨이 보유한 50%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 가치는 약 4억 파운드(약 7200억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은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를 소유한 아그넬리 가문의 존 엘칸 회장을 비롯한 개인 주주, 그리고 이코노미스트 전·현직 직원들이 소유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를 인수할 잠재적 후보로는 슈로더, 캐드버리스, 로스차일드 가문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협상은 이번 여름께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1843년 영국에서 창간된 경제주간지 이코노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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