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달러 지폐에 새겨질 새 인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너 루즈벨트 여사가 1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여론조사 결과 27% 시민이 루즈벨트 여사가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부인인 동시에 저명한 사회운동가였다. 젊은 시절부터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약했으며, 남편 별세 후에는 유엔 주재 대표로서 세계인권선언 기초에 기여하
미국 재무부는 여성 참정권을 보장한 수정헌법 19조 시행 100주년인 2020년에 10달러 지폐에 여성 인사를 담기로 지난 6월 결정했다. 이대로라면 124년만에 미국 지폐에 여성이 처음 등장하게 된다. 현재 10달러 지폐에는 미국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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