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이 전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 환경정보센터(NCEI)는 20일(현지시간) 올해 7월의 전세계 평균 온도가 16.61도로 나타나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0년 1월 이래 162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7월 지구 표면 평균 온도도 가장 높아 지난 2010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육지 표면 온도만 따져봐도 올해 7월은 136년 관측역사상 6번째로 더운 7월이었다. 20세기 평균보다는 0.96도가 높았다.
대양 온도는 관측 이래 최고치
NCEI는 7월 평균 기온이 100년동안 0.65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점점 온도가 오르는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측사상 최고 연평균 기온이 갱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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