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난해 매각한 런던 HSBC은행 빌딩이 최근 런던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남긴 거래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지난해 한국 국민연금이 HSBC의 카나리 워프 본사 건물물을 12억 파운드(2조2500억원)에 매각해 4억파운드(7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남긴 것이 최근 2년간 가장 큰 차익을 거둔 거래였다고 설명했다.
FT에 따르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폭락한 오피스 빌딩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금융위기 이후 런던 부동산에 투자했던 투자다들은 최근 2년간 34억파운드를 현금화 했다. 투자액 대비해 약 8억7000만파운드의 수익을
지난해까지 런던 부동산 시장에 총 투자액은 246억파운드에 달해 2013년 사상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투자자들이 런던 부동산을 팔고 캐나다, 미국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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