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전승절’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을 개최하며 글로벌 파워를 과시한다.
중국이 3일 수도 베이징 천안문에서 오전 10시(현지시간)‘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과 열병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 주석 부부와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과 각국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석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열병식에는 군 병력 1만 2000여 명과 500여 대의 무기장비, 200여 대의 군용기가 동원되며 이날 공개되는 중국 군사 무기 84%는 사상 처음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다.
열병식은 중국 56개 민족의 전승 70주년을 상징하는 56문 대포의 70발 예포로 시작된다. 행사는 진입-행진-열병-분열-해산 등 5단계로 약 7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뒤이어 첨단 군용기들이 화려한 에어쇼를 펼친다.
중국은 1949년 10월 천안문 광장에서 첫 열병식을 가진 뒤 1959년까지 매년 열병식을 가졌지만 이후 24년간 열병식을 열지 않았다. 중국이 주요 정치적 계기에만 열병식을 가져온 점에서 중국의 이번 열병식은 중국의 최근 군사적 발전 상황을 확인해볼 수 있는 계기라는 분석이다.
열병식 전 과정은 관영 중
‘중국 열병식’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열병식, 사상 최대 규모네” “중국 열병식, 군사력 2위에 해당하는 위엄이네” “중국 열병식,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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