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공동 설립한 영화사 드림웍스 SKG가 월트 디즈니와의 관계를 끝낼 전망이다.
드림웍스는 스필버그가 연출한 ‘The BFG(The Big Friendly Giant)’ 개봉을 마지막으로 디즈니와의 오랜 제휴를 정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화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로알드 달의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내년 7월1일 개봉할 예정이다.
드림웍스는 이후 독점 영화배급 계약을 맺은 디즈니 대신 유니버설 픽처스와 손잡고 영화 제작에 나설 것라고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전했다.
스필버그는 자신이 연출한 ‘쥬라기 공원(1993)’ 시리즈 이후 22년 만에 나온 리부트 영화 ‘쥬라기 월드’를 총괄 지휘하면서 유니버설과 재회했다. 이 영화는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흥행성적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유니버설은 오는 2018년 ‘쥬라
업계에서는 스필버그가 유니버설과 함께 자신이 연출한 ‘조스’와 ‘백 투 더 퓨처’의 속편 제작에도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드림웍스와 월트 디즈니, 유니버설 등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 않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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