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51)가 사재를 들여 우주개발에 나선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베조스 CEO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2억달러(약 2350억원)를 투자해 현지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에 로켓 제조와 최고 발사시설을 갖춘 우주 탐사파크를 짓겠다고 선언했다. 또 앞으로 5년 내인 2010년대 후반에는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베조스가 세운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은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 있는 36번 발사시설을 임대했다.
베조스의 우주개발 사업은 본인의 돈으로 진행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전세계에서 15번째 부자로 자산이 348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그는 2013년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를 개인 돈으로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 전세계에서는 민간 우주개발 사업이 야심차게 진행되고 있다. 우주항공 전문 기업인 보잉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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