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 그 자체가 화제의 연속입니다.
미국은 백악관 국민 만찬장에서 중국을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을 시사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 만찬을 앞두고 중국 시진핑 주석 내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미셸 여사.
손님인 펑리위안 여사를 배려하듯 검은색 톤의 드레스를 골라 화려함을 자제했습니다.
드레스 디자이너 역시 중국계 미국인인 베라 왕입니다.
중국에 대한 배려는 국빈 만찬 식탁에서도 돋보였습니다.
중국 8대 명주 중 하나인 소흥주와 시진핑 주석이 즐기는 양고기가 식탁에 올랐고
쌀국수로 만든 롤과 양귀비가 가장 좋아한 과일로 알려진 리치로 만든 디저트도 준비됐습니다.
만찬 후에는 아버지가 중국인인 혼혈 가수 니요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시진핑 주석 내외를 외교적으로 최대한 배려하면서도 미국적인 요소를 적절히 가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