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최고경영자)로 돌아온 잭도시가 자신이 소유한 2억달러(약 2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종업원들에게 반환키로 했다. 최근 잇단 해고로 사내에서 ‘학살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도시의 깜짝 발표에 직원들을 비롯해 외부에서조차 적잖게 놀란 표정이다.
22일(현지시간)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소유한 회사주식 3분의1에 속하는 2억 달러 규모 주식을 종업원 스톡옵션 용으로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작은 회사의 큰 부분을 갖기보다는 큰 회사의 작은 부분을 소유하기로 했다”며 “나는 우리가 트위터를 크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시는 트위터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도시가 배분하는 지분은 트위터 전체 지분의 1% 수준이다. 직원별로 평균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셈이다. 주식은 직원 실적에 따라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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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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