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개장을 앞둔 중국 상하이에 또하나의 글로벌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23일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차이나미디어캐피털(CMC)과 공동 투자해 상하이에 레고랜드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고랜드란 어린이 장난감 레고를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로, 놀이공원 전체를 대형 레고블럭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이로써 상하이에는 세계 유수 테마파크들이 집결하게 됐다. 미국 월트디즈니는 약 6조원을 투자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내년초 개장할 계획이다. 최근 실시한 직원 공채에는 수천명의 구직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월트디즈니에 이어 세계 2위 테마파크그룹인 멀린엔터테인먼트도 이미 상하이에 다수 테마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밀랍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와 해양수족관 오션월드를 운영중이다. 레고랜드 계열 레고 디스커버리센터는 지난달 건설공사에 들어갔다. 멀린과 함께 레고랜드 건설에 투자하기로 한 CMC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중국 사모투자 업체다.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있다.
상하이에는 글로벌 테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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