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새로운 독립형(standalone) 뉴스앱을 선보이며 모바일 뉴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다음 주 새로운 뉴스앱 ‘노티파이(Notify)’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티파이는 독립된 앱 형태로 출시되며, 사용자들이 받아보고 싶은 매체나 주제를 설정해 놓으면 이에 알맞는 뉴스를 스마트폰 푸시알림으로 보내준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주요 매체의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뉴스 시장에 발을 디딘 건 결국 ’블루칩‘ 모바일 광고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다. 자사 모바일 플랫폼으로 뉴스를 보게 만들어 광고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전체 광고매출 중 4분의 3을 모바일에서 얻고 있다. 모바일 광고 부문은 이번 3분기에 전년 대비 72% 증가한 33억달러 매출을 냈다. 이처럼 큰 시장이 무궁무진한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다. 미국에선 전체 미디어 소비 중 24%가 모바일로 이뤄지는데, 정작 광고비용 중 모바일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8%에 불과하다. 두 비율이 같아진다면 250억달러 규모의 광고 시장이 새로이 열리게 된다.
이에 내노라하는 IT기업들이 모바일 뉴스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쟁 SNS 트위터는 뉴스와 트윗을 결합시키는 ’모멘츠‘ 서비스를 지난달 선보였고, 스냅챗도 지난 1월 CNN 등과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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