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0대 정치인 바람을 일으킨 캐나다의 새 총리 쥐스탱 트뤼도가 자신의 새 내각도 파격적으로 꾸렸습니다.
특히 장관 30명을 남성 반, 여성 반으로 채운 '반반 내각'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잘생긴 외모로 화제가 됐던 캐나다의 43살 젊은 총리 쥐스탱 트뤼도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진정한 변화를 외쳤던 그의 말처럼 트뤼도의 행보는 첫날부터 남달랐습니다.
장관 30명 가운데 15명을 여성으로 기용해 '반반내각'을출범시킨 것입니다.
캐나다 역사상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신임 총리
- "캐나다 국민들은 다양하고 특별한 사람들을 의원으로 뽑았습니다. 그들 중 일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장관들의 면면도 이색적인데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인 최연소 장관 30살 메리엄 몬세프 민주제도부 장관이 특히 눈에 띕니다.
11살에 캐나다로 건너온 그녀는 시민운동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한 색다른 경력을 가졌습니다.
또 5살에 이민 온 인도계 국방장관과 원주민 출신 여성 법무장관을 발탁한 것 역시 여성과 이민자 그리고 정치신인을 과감히 등용하겠다는 트뤼도의 의지를 반영한 사례로 꼽힙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